[부모4.0] ‘국민 엄마 멘토’ 조선미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②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부모가 한 번 말해서는 듣지 않는 아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싫어하는 거 많죠. 손 씻기, 이 닦기. 엄마가 ‘누구야, 손 씻자’ 이렇게 말하면 ‘손을 씻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다정하게 얘기하네’ 이렇게 느낍니다. 언어 메시지보다 비언어적 메시지가 훨씬 더 먼저 가서 닿거든요.
그런데 ‘(단호하게) 손 씻어야지’ 이렇게 얘기하면 좀 덜 다정하다고 느끼고요. 점점 점점 톤이 올라가면 ‘엄마가 왜 그러지?’ 했다가 ‘너 빨리 손 안 씻어!’ 이렇게 하면서 나에게 달려왔으면 이제 그 톤이 시그널이 됩니다. (아이가) 그때 움직이는 거거든요.
앞에 기다려주는 건 아무 메시지가 안 돼요. 오히려 천천히 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 엄마는 좋은 마음으로 기다려주시잖아요. 근데 그렇게 해선 엄마 마음은 전혀 전달이 안 되고요. 처음부터 약간 눈만 부릅뜨고 데리고 가시면 좋아요.”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