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4.0] ‘국민 엄마 멘토’ 조선미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⑤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외식을 어디 갈지 정할 때 보통 아이가 정하죠. 뭐 먹을래? 어디 갈까? 뭐 사줄까? 이렇게 하는데 거기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오시면 ‘아이가 좋다는 거 해 줘라. 우리는 상관없다’라고 하시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모든 의사결정을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집단생활을 하기 전까지는 괜찮은데 어떤 집단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막 ‘내가 공주인데 왜 쟤도 공주라고 그러지?’ 이렇게 됩니다. 이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느끼면 일단 제일 고통스러운 게 아이 자신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한 명이면 일부러라도 ‘지난번에는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었으니까 오늘은 아빠 좋아하는 거 먹자’ 이렇게 해서 엄마, 아빠, 아이라도 셋이서 돌아가면서 의견을 결정하는 게 좀 보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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